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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앱 사용 패턴이 불경기와 고물가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HN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 약 2800만명을 대상으로 16개 업종의 앱 설치 수를 조사한 결과, 공동구매, 저가 커피, 편의점 등 실속 소비형 앱의 설치가 급증했다고 밝혀졌다.

특히 쇼핑 업종에서는 설치수 증가율 상위 앱 8개 중 5개가 공동구매 앱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올웨이즈는 6개월 동안 앱 설치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 쇼핑앱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설치 건수도 54% 증가했다.

식품·배달 부문에서도 실속 소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더벤티의 앱 설치 건수는 6개월 동안 65% 증가했고,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 앱들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편의점 앱인 우리동네GS는 식품·배달 부문 앱의 설치 건수 순위에서 상승하여 지난달 9위로 올라갔으며,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은 1300만건의 설치 건수를 기록하여 계속해서 1위를 유지했다.

불경기와 고물가로 인해 소액 투자를 선호하는 짠테크 열풍도 확인되었다. 카사와 같은 앱들은 소액을 쪼개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서비스를 찾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들은 더욱 실속 있는 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적인 소비를 위해 앱 기업들은 저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액 투자 분야에서도 더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안정성을 강조하는 앱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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