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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 압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뛰어난 입지와 상품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18일 건축자재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멘트 업체들이 이번달부터 1종 벌크 시멘트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인상의 주요 원인은 전기료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해 한국전력에서는 1분기에 13.1원/㎾h, 2분기에 8.0원/㎾h의 전기료 인상을 이어왔습니다. 3분기에는 전기료가 동결되긴 했지만, 현재 한전의 누적 적자가 많아 동결 조치가 잠시동안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정된 줄 알았던 유연탄 가격도 최근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유연탄 가격은 t당 112.14달러(CFR동북아 기준)로 전주 대비 1.35달러 상승했습니다.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건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3년 전보다 33.21 포인트 급등한 151.16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사들의 부담은 분양가에도 반영되어, 지난달 서울의 평균 민간분양가는 전년 대비 약 13.16% 상승한 967만500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 4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최근에는 인허가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수요자들이 좋은 입지와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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