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아파트 시세 상승에 놓칠까봐 걱정하는 강동구에 사는 박씨(39) 회사원이 있다. 박씨는 몇 달 전부터 가격이 급상승하면 구매할 생각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아파트 단지에 호가가 1억원씩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씨는 "지금 사야할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기에는 주택을 갖지 않은 사람들과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들 간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낮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변동되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섰으며, 아파트 경매에서 낙찰가율도 80%에 이르렀다. 특히 강남, 서초 등 강남권 아파트의 높은 낙찰가율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4136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이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전에는 1월에는 매매 건수가 1161건으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4월에는 2881건, 5월에는 3711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도 부동산 거래량이 3000건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한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95건으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는 29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관악구(288건), 노원구(270건), 강동구(256건), 강서구(22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추이를 분석해보면, 인기 있는 주거지인 강남권과 저렴한 아파트가 많이 위치한 관악구, 노원구 등에서 아파트 거래가 균등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이 부동산을 사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민간 부동산 보유세를 개편하는 등의 정부 정책이 나올 경우 시장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씨와 같은 걱정을 가진 사람들도 많은데, 언제가 좋은 타이밍일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동향을 고려하여 미래를 예상해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기다리다가도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