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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음악인 김성진의 예술 인생과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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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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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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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도 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 있다. 하나는 에너지 넘치는 붓글씨의 세계, 다른 하나는 섬세하고 정교한 펜글씨의 세계다. 전자가 국악(한국음악)이라면, 후자는 양악(클래식)이다.

지휘자 김성진은 평행우주처럼 다른 이 두 세계의 경계에 닿아 있는 인물이다. 클래식 작곡‧지휘를 전공했지만 한국음악을 지휘하며 양쪽 세계를 넘나들었다. 서양 오케스트라로 한국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식이다. 지난 5년간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지내고 올해 3월 퇴임한 그는 최근 저서 "경계에 서"에 자신의 예술 인생을 담았다.

악보만 보고 3주 만에 국악단 지휘를 해냈다고 한다. "자동차 생태계를 한번 보세요. 차를 만드는 메이커가 있고, 그걸 갖다 파는 딜러가 있잖아요.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레퍼토리만 연주하고 우리 음악은 내버려 두는 건 메이커가 되는 걸 포기하고 그저 딜러가 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맞나요?"라고 그는 말했다.

클래식으로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그는 어쩌다 한국음악 세계화의 선봉장이 됐다. 결정적 전환점은 1998년이었다. 귀국 직후 일자리를 찾던 그는 용인대에 지휘법 강의를 나갔다. 당시 수강생이던 정대석 거문고 명인이 물었다. "국악도 지휘할 수 있느냐"고.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악보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김 지휘자는 "그 질문을 받자 갑자기 뉴욕시립대에서 만난 스승 모리스 페레스의 가르침, 악보에 항상 답이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1998년 KBS 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국악과 클래식을 연결지어 지휘하게 되었다.

김 지휘자는 "클래식과 국악을 오가며 지휘하면서 두 세계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느꼈습니다. 두 분야 간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표현과 창작이 이뤄지고, 우리 음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의미있는 수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진 지휘자는 현재 한국음악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과 지휘활동을 펼치며 두 세계의 경계를 넘어 활약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두 세계를 사랑하는 음악인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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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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