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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리셉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대인의 안전과 이스라엘의 안보와 존재권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의 변동성에 대한 엄중한 경고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미국)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전 세계 여론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있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이 발언을 두고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는 긴급 지원패키지가 의회에 계류 중이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국 내 새로운 반유대주의 물결 속 의원들이 행동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 내 반유대주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급증하는 반유대주의로 인해 여러분이 침묵과 공포, 그리고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상처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는 역겹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우리 지역사회, 학교, 대학,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천 년에 걸친 증오에서 유대인 학살에 이르기까지 고통스러운 상처를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에는 증오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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