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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Z 세대, 주택시장 회복에 주요 역할

미국 주택시장에서 MZ 세대의 독특한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인 20~30대 초반의 MZ 세대가 높은 금리 상황에서도 자기 집을 소유하려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마이애미, 탬파, 샬럿 등을 포함한 남부 도시에서는 주택 가격이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과거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였고, 주택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주택대출 금리는 연 7%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높은 금리 상황에서는 집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택 구매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었고, 특히 남부 도시에서는 주택 가격이 강한 상승을 보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6100달러로 전달 대비 2.6% 상승하였다. 이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는 추세다.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미국의 1분기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였으며, 2022년 4분기 대비 0.5%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완전한 집값 회복세를 의미하는 건 아닐 수 있지만,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하락장이 끝나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MZ 세대의 활약은 주목할 만한 사실로, 주택시장의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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