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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15개월 만에 3대 지수 동시에 최고치 돌파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5개월 만에 동시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은행권의 깜짝 실적이 이번 반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좀 더 미지근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상태) 판단에 기여하여 투자 심리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론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증시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야성적 충동(애니멀 스피릿)이 깨어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2년 4개월 만에 최장기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도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대표하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3만 5061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최근에는 중소형주 위주인 러셀 2000지수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BoA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5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금융업체들의 기대 밖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도 경제 상황의 변화에 주의하며 적절한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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