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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서브웨이가 96억달러에 매각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로아크캐피털이 이번 주 안에 서브웨이 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브웨이는 지난 2월부터 회사 매각을 검토했으며, TDR캐피털과 시카모어파트너 등의 사모투자펀드와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1972년에 창업된 서브웨이는 미국 코네티컷주 밀퍼드에서 프레드 델루카라는 창업자에 의해 시작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테크노믹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지난해 미국 내 2만 810개의 매장에서 9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샌드위치 브랜드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2년에는 전 세계에서 18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서브웨이는 국내 매장을 감소시키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와 15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약 9,000개의 지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20년 동안 4,000개의 매장을 개설했다. 서브웨이는 1991년부터 한국에 진출하여 2014년에 108개의 매장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481개로 빠르게 성장했다.

로아크캐피털은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3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주로 레스토랑 및 식품산업에 투자하며, 국내에서도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앤티앤스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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