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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멕시코 상장지수펀드에 50억달러 유입, 글로벌 머니무브의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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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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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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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글로벌 머니무브 효과로 FDI가 증가 중"

글로벌 머니무브의 조류 속에서 멕시코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중국 탈중국화로 인해 주요 국가들이 생산 설비를 인접 국가로 이동하는 니어쇼어링의 대표적 수혜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외국인 직접 투자(FDI)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모닝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멕시코 상장 지수 펀드(ETF)에는 50억 달러(약 6조 원)가 순 유입되었다. 이는 동일 기간 동안 인도 상품에 순 유입된 금액(40억 달러)을 넘어섰다. 금융시장 정보 제공 업체인 EPFR에 따르면, 멕시코는 2020년 이후 글로벌 중남미 펀드에서의 비중이 약 15%포인트 확대되었다.

멕시코 증시에 편입된 ETF는 높은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멕시코 투자 상품으로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MSCI 멕시코(EWW)와 프랭클린 FTSE 멕시코(FLMX) ETF가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아메리카 모빌(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그루포 피난시에로 바노르테(금융서비스 업체), 포멘토 에코모미코 멕시카노(음료 업체), 월마트 데 멕시코(월마트의 멕시코법인) 등 주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EWW와 FLMX ETF의 연간 수익률은 각각 27.59%, 26.91%에 달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멕시코 MSCI(합성) ETF가 유일한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 ETF는 연간 24.72%의 준수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환노출형으로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제공되는 멕시코 투자 상품 중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것은 EWW ETF라 할 수 있다.

멕시코는 글로벌 머니무브의 흐름을 통해 FDI가 증가하고 있으며, ETF를 통한 투자 역시 높은 이익을 가져오고 있다. 앞으로 멕시코의 경제적 발전과 동시에 투자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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