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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학회 2024 연례총회(ASSA)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슈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실패와 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비판이었습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당시, Fed는 시장의 비판을 무시하고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했으며, 경제학자들 역시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ASSA 현장에서 만난 한미경제학회 소속 참석자들은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외부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은 페드 리슨스(Fed Listens)라는 제도를 통해 정기적으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참여와 통화정책의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통화 긴축정책을 펴는 와중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 패키지를 내놓았는데, 이로 인해 통화 긴축의 효과가 반감되었습니다.

미국 경제학계에서는 통화정책의 실패와 이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자성이 미래를 위해 고민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효과적인 통화정책과 외부 의견 수용, 그리고 재정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한다면 미국 경제에 더 큰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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