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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문제 발생한 에쉬레 버터 소량 판매 중단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수입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고급 버터 브랜드 에쉬레(Echire)의 무염 버터 제품에서 통관 도중 대장균군이 다량 검출되어 판매 중단 조치가 예정되었다고 밝혔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포수입식품검사소에 따르면, 매일유업을 포함한 일부 수입사가 국내에 유통하는 에쉬레 버터 250그램(g) 제품에 대해 대장균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시료 5개 모두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대장균군의 검출 수치는 최대 허용 기준보다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23배까지 나왔다고 한다. 현재 식약처는 이미 유통된 동일 제품의 수거 및 검사를 위해 유통량을 파악 중이며,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된 버터는 국내로 들여오기 전에 바로 폐기 처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일유업에서 수입하는 에쉬레 버터의 물량은 국내 에쉬레 버터 수입 물량의 10% 수준이라고 전했으며, 적합 판정이 나왔을 경우 국내에 들어온 제품도 내부 연구소에서 다시 검사를 거쳐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쉬레 버터는 버터계의 에르메스, 명품 버터로 불리는 프랑스 버터 브랜드로 1894년에 창립되었다. 생산량이 적어 다른 버터에 비해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100g당 약 76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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