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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라는 세계" - 엄마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 책

최근 출간된 "맘카페라는 세계"는 엄마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맘카페에 대한 비난에 물음표를 던지며 출발한다. 이 책은 맘카페에 많은 엄마들이 빠져들고 의지하는 이유, 내부에서 펼쳐지는 소동과 논란, 이를 바로잡으려는 자정노력과 좌절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10년대 후반 맘카페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 사람으로, 맘카페라는 공간의 본질과 특성, 작동 방식을 탐구한 책이다.

맘카페는 현재 권력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원들은 맘카페에 당한 불이익에 대한 보복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갑질을 일삼고, 논란이 된 인물의 신상을 공개하며 사적 보복을 행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맘카페는 정치세력화의 본거지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맘카페는 이상한 공간으로 비춰지기도 하며, 맘카페를 이용하는 엄마들도 현실의 엄마들과는 다른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는 맘카페라는 세계에 대해 충분한 이해 없이 자극적인 글로 맘카페와 엄마들을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맘카페를 조명함으로써 맘카페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로 출간되었다.

맘카페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그 현황과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맘카페에 대한 자세한 기록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네이버 기준 맘카페는 약 1만2000개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는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허수매매가 포함되어 있다.

"맘카페라는 세계"는 맘카페에 대한 편견을 깨고, 맘카페를 이용하는 엄마들의 실제 이유와 활동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알아보도록 돕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맘카페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평가를 통해 더 건강하고 유익한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기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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