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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정문 유리 피라미드 천장에 작품이 하나 걸렸다. 제목은 왕좌였다. 작품은 황금색의 이집트 고대 왕관 모양으로, 왕좌라는 뜻에 부합하고 있었다. 작가는 일본 조각가 코헤이 나와이다. 그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의 천장을 1년 동안 장식했다.

코헤이 나와는 작년 도쿄의 긴자 식스 쇼핑몰에서도 대형 조각작품을 선보였다. 일본의 대표 작가인 나와가 이번에는 서울 용산구의 페이스갤러리에서 코스믹 센서빌리티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페이스갤러리는 3개 층을 모두 활용하여 나와의 조각, 회화, 설치 시리즈 40점을 전시하였다. 각 층은 작가의 다른 시리즈를 조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번 전시는 21일부터 시작하여 한국을 찾았다.

코헤이 나와는 모든 것이 정보화되는 시대에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인간의 의미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였으며, 생명조차도 정보로 인식되는 시대의 특징을 반영하였다. 그의 연작들은 모양은 다르지만 의미는 동일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주에서 바라본 생물과 인간의 세계를 나타내었다.

2층 로비에는 나와의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지는 픽셀 시리즈가 전시되었다. 이 시리즈는 나와의 20년간의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라디오와 TV 등 사물에서부터 사슴과 닭과 같은 동물까지, 모든 조각들의 표면에는 투명한 원형 크리스탈이 붙어 있다. 이 크리스탈 구슬 덕분에 관객은 조각 위에서 세포가 번식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코헤이 나와의 개인전 코스믹 센서빌리티는 서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창조적인 작업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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