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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미국 반도체와 자동차, 방위산업 시장 공략
디케이락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최대 실적 도전
디케이락은 계량용 피팅과 밸브 생산을 37년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피팅은 배관을 수평·수직으로 연결해주는 장치로, 밸브는 유체 흐름을 조절하고 여닫는 장치로 주로 해양 플랜트, 원자력, 압축천연가스(CNG) 및 수소용 자동차 산업, 반도체, 항공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디케이락은 최근 5년간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665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099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4년간 매출이 각각 65%, 93% 급증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디케이락의 매출 중 약 70%가 수출에서 발생하며, 47개국에 117개 대리점을 두고 있다.

디케이락은 올해에도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3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노 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용 피팅·밸브 퀄 테스트(장비 등록 전 신뢰성 검사)가 이달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과의 협력을 통해 더 넓은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케이락은 미국 반도체와 자동차, 방위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피팅·밸브 업계의 삼성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노 회장은 "디케이락은 땅에서 하늘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제품들로 실핏줄 같다"며 자신의 비젼을 밝혔다. 그는 서른 살에서 사업을 시작해 일흔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도 계속해서 성장하며 세계를 향한 신뢰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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