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디에이테크놀로지,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 획득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의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세부 조건 논의 및 합작투자 등의 준비를 마치고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채굴, 가공, 정제 완료한 흑연의 수출입 관련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VGG는 기존 보유한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2만 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디에이테크놀로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에서 채굴, 분쇄, 정제 등을 마친 흑연 중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에 대한 독점 수입권과 국내 판매 독점권을 부여받아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96.4%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이 지난 12월 흑연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디에이테크가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국내 흑연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흑연 생산 능력(CAPA) 확대 및 고순도 흑연 정제를 위한 흑연 가공(정제, 제련)공장 등 생산설비 공동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채굴 및 선광 공정을 거친 흑연의 순도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고순도 흑연을 얻기 위해서는 정제 과정이 필요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와 VGG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천연흑연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국내 흑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흑연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외 흑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