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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책실장 직무를 도입하려는 방안 추진

대통령실은 현재 경제수석, 사회수석 등이 맡은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기 위해 정책실장 직무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새로운 정책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직 개편안과 인선안을 30일로 예정되어 있던 발표일보다 앞당겨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대통령실은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등 2실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 체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로써 비서실장은 정무, 인사, 홍보 등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정책실장은 경제수석, 사회수석 등 각 수석실에서 맡은 정책 업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러한 조직 개편은 대통령실의 정부 부처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대통령실이 추진하는 국정과제가 부처들에서 충분히 이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상위 직급인 정책실장이 국정과제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그 힘이 실려 국정과제의 이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동, 연금, 교육 등 3대 개혁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2기 대통령실은 정책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다"라며 "민생 중심 정책이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2기 대통령실의 키워드로서, 정책과 국정과제의 이행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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