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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새 아파트 가격 상승 전망

부동산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의 10채 중 6채가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로, 이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R114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하였으나, 6~10년 차는 -6.08%, 10년 초과는 -1.81%로 하락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노후 아파트 비율(입주 15년 이상)이 71.15%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달 용인시의 준공 5년 차 신축 아파트인 양우내안애애듀퍼스트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500만원으로, 같은 지역에서 입주 15년 이상인 구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보다 2억원 이상 높다.

현재로서, 전국 아파트 1074만4798 가구 중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8.2%(732만7682 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노후 아파트인 것이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데, 집값 하락세에도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내 아파트의 노후화가 심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존재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는 예년보다 분양 물량이 적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연내에 신규 단지 분양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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