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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는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을 담은 영화로, 김한민 감독이 그린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20일 개봉하며,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과 그 뒤를 이은 ‘한산’의 속편으로서, 순제작비만 286억원이 들어가 관객 1761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이순신 역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했으며, 김윤석은 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속내를 가늠할 수 없지만 신념에 찬 단호함, 부하들이 믿고 따르지만 정작 본인은 더 외로워진 이순신 장군을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장을 잃은 왜군은 퇴각에 바쁩니다. 조선의 장수들은 전쟁 승리를 자신하지만 이순신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처럼, 이순신은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왜군 장수 고니시는 명나라 도독 진린에게 뇌물을 주며 퇴로를 뚫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천에 주둔하던 시마쓰의 살마군도 고니시를 돕기 위해 출격합니다. 500척에 달하는 적선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순신은 결전지로 노량을 선택합니다. “열도 끝까지 쫓아서 완전한 항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순신은 해전을 치루게 됩니다.

이후에는 100분이 넘는 해상 전투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순신 함대의 원거리 포격과 거북선을 활용한 물리적인 타격, 학익진으로 펼쳐지는 판옥선의 화공이 장면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습니다. 왜군도 2교대 체제의 조총부대를 앞세우며 전투는 난전으로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이순신의 투지와 결단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의 외로움과 내면의 갈등도 그려내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그가 역사에 남긴 위대한 영험을 담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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