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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철수에 대응한 네이버,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출시

게임 스트리밍 업계 1위 플랫폼인 트위치가 2024년 2월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동종 서비스를 준비 중이던 네이버가 자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으로 스트리머 흡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자체 서비스 생태계를 활용하여 스트리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치지직에 1080p 풀HD급 화질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반면 트위치는 2022년 9월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1080p 화질을 720p로 낮추고, 같은 해 11월에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폐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트위치의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가져왔다. 시청자들은 저화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스트리머들은 다시보기 서비스 폐지로 인해 방송 자유도가 줄어들었다고 불평했다. 이에 일부 스트리머들은 고화질 영상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동시 송출을 해오기도 했으며, 스트리머들 중에는 다시보기를 위한 별도의 플랫폼 사이트를 직접 제작한 경우도 있었다.

네이버는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흡수하여 매출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트위치 내 한국어 방송 시청시간을 근거로 계산했을 때 트위치의 2022년 국내 매출액은 2036억원으로 추정되었다. 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생중계 등을 통해 검증된 스트리밍 기술력과 유명 스트리머의 시너지를 통해 치지직을 업계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게임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자체 생태계를 통해 트위치의 사업 철수를 대응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지직의 출시와 함께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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