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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수백억원대 횡령·주가조작 관련 의혹에 사외이사로 재직 확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디씨인사이드의 우회상장 시도 당시 사외이사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경영진에 의한 횡령, 배임, 허위공시, 주가조작 등으로 인해 많은 소액주주 피해자를 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사외이사로서 경영진의 일탈을 방지해야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청문회에서 당시 활동과 주가조작 세력과의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코스닥 시장 상장사 IC코퍼레이션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IC코퍼레이션은 그 이후 여러 차례 사명 변경을 거쳤으며, 2013년에는 파산까지 이르렀다.

IC코퍼레이션은 2006년에 디씨인사이드에 의해 인수되며 인수 직전 주가가 급등하는 등 주식 시장의 화제가 되었다. 이후 디씨인사이드는 IC코퍼레이션과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합병은 김유식 대표가 IC코퍼레이션 공동대표로 취임한 뒤 이루어졌으며, 김 후보자는 사외이사로 같은 시기에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씨인사이드 인수로 인해 IC코퍼레이션 주가는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3위 포털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의 인수에 따른 IC코퍼레이션의 횡령, 주가조작, 배임 등의 의혹은 여전히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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