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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대응에 대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서 김 씨의 법인 카드 사적 사용에 대해 "일부 의심되는 내용이 있더라도 심각한 경중은 아닐 것이다.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지금까지 몇백억으로 치지 않았느냐. 428억(대장동 사건)이니 800억(백현동 사건)이니 이런 식으로 말했다"며 "이 정도의 사안으로 영장을 발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답변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혹시 지사 취임 이후에 법카 사용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그래서 업무상 횡령·배임(혐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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