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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의 이모이자 전 매니저였던 한백희씨에 대한 김완선의 감정이 공개되었다. 한백희씨는 김완선을 최고의 가수로 성장시키기도 했으나, 13년 동안 1300억원에 이르는 김완선의 정산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완선은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출연자들에게 질문인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가 될 것 같냐라는 질문에 한백희씨를 언급하였다.

김완선은 한백희씨에 대해 미움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맨 처음 우리 이모를 만난 건 15세 쯤이었는데, 그때 이모를 보고 홀딱 반했다. 10년간 이모의 말만 들으면 멋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완선은 자아가 생기고 성장해 나가야 할 시기에 한백희씨에게 막히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까지 자신의 정신연령이 10대인 것 같다고 느껴지며, 그러한 이유로 과거를 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선의 이야기에 엄정화는 "김완선은 그때의 기억 때문에 그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 노래는 우리의 추억이고, 우리가 김완선을 사랑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언젠가 김완선이 그때의 자신과 화해하며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노래를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또한 어린 나이에 데뷔한 보아도 마찬가지로 김완선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도 그 마음을 잘 안다. 칭찬을 받고 싶었고,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는데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요즘 친구들이 자신을 어려워해서 "이사님 멋있었습니다"라는 말도 안하는 것을 언급하며, "오늘 너무 멋있었어요"나 "최고였어요"라는 말을 전혀 듣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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