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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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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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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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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 현실적인 문학의 부활

작년에는 소설가 장강명과 10명의 작가들이 "월급사실주의"라는 문학 동인을 결성했다. 이들은 문학 자체가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힘 있는 문학이 줄어든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시작했다. "월급사실주의"는 시대의 풍경을 정확하게 담아내는 작품이 늘어나야 문학의 가치가 커진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동인들은 "월급", 즉 먹고사는 이야기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들의 창작 규칙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 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둘째, 수십 년 전이나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현장을 다룬다. 셋째, 판타지를 쓰지 않고 현실적인 내용을 통해 사실적으로 쓴다.

장강명과 함께한 작가들은 김의경, 서유미, 염기원, 이서수, 임성순, 정진영, 주원규, 지영, 최영, 황여정 등이다. 이 모두가 월급쟁이의 삶을 경험한 작가들로서 우리 시대의 생계 문제를 다룬 소설을 엮어 최근에 첫 번째 동인지 소설집인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를 출간했다.

"월급사실주의자"들은 각자 한편의 단편소설을 실었다. 비정규직 근무,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뿐 아니라 가사, 구직, 학습 등 "지금, 여기"의 노동 현장을 담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어깨를 스쳐 지나간 사람과도 같이 친숙하면서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일부 문장들은 단순한 현실의 재연을 넘어서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작가의 "순간접착제"에서 주인공인 "나"는 친구 예은과 함께 대학을 휴학하고 돈을 벌기 위해 삼각김밥 공장에서 일한다. 그들이 마카롱 카페 일자리를 잃고 공장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카페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월급사실주의"는 현실적인 소설을 통해 우리의 사회와 삶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노력이다. 이들은 문학을 통해 현실을 보고, 이해하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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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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