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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수습책 제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패배에 대한 대응책으로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를 제시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의 직위를 내려놓았으며, 이들의 사임은 친윤석열을 지지하는 핵심 인사들이 후퇴했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쇄신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수도권 인사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의 수석대변인인 유상범은 지난 14일 서면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그리고 선출직 최고위원들은 자진사퇴한 인사를 제외한 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보궐선거 다음날인 12일에도 이미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기현 지도부 체제 아래 사태 수습을 위해 혁신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계획이 대세였지만,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의 강한 임명직 당직자 사퇴 요구 및 윤석열 대통령의 원인 분석과 쇄신책 마련 주문에 따라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13일 예정되었던 최고위원회의도 전날 저녁 돌연 취소되었습니다.

임명직 당직자들의 사임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사들이 대거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무감사, 공천관리위원회 등에서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친윤석열을 지지하는 핵심 인사로써 정치권에서는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하는 인사들이 사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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