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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양산빵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캐릭터와 베이커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빵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포켓몬빵의 재출시를 시작으로 편의점 PB 빵 등이 연이어 출시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양산빵 시장 규모는 1조312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두자릿수(13.5%)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의 성장률은 8.3%로 지난해보다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국내 빵 시장이 연평균 3% 정도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산빵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개선된 품질로 인해 일반 제과점에서 판매되는 빵 종류보다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양산빵을 주류로 판매하던 유통 채널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산빵의 품목별로는 포켓몬빵과 PB 제품이 속한 제품형 페이스트리 항목의 증가율이 가장 높습니다. 제품형 페이스트리 시장은 올해 51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3.1%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포켓몬빵의 재출시를 시작으로 양산빵 시장이 부흥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 선보인 포켓몬빵은 출시 후 40일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였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누적 판매량 1억개를 기록하였습니다.

양산빵의 가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자 유통업계도 이에 힘입어 출시에 나섰습니다. 편의점 CU가 선보인 연세 우유 생크림빵과 압구정로데오의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등은 출시 수일 만에 완판되는 등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저렴한 가격과 개선된 품질로 인해 양산빵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계속된 협업과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양산빵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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