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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체들이 폴란드 수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국빈 방문하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국내 방산업체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폴란드와 한국은 지난해 약 17조원에 달하는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신뢰성 있는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폴란드는 FA-50 경공격기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국내 방산업체와 계약하여 지난해 방산 수출액의 72%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보였다.

현재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와 2차 계약을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크게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금융지원과 규제 해제 등 방산 수출에 필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15조원에 이르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 수출 사업을 준비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용 K9 자주포(K9PL)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FA-50 경공격기 항공 정비 센터 등 추가 협력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업계는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통해 폴란드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금융지원 등 협상 방향이 결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1차 계약과 같이 규모가 큰 금융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들은 앞으로 긴 협상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와의 2차 계약의 성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순방으로 인해 국내 방산 수출이 한층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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