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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실적을 낸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은 은행권이 이자 장사 비판을 감안하여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대안 중 하나이다. 또한, 당국의 규제 완화로 인해 K금융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KB프라삭은행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해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받기 위해 당국 승인을 기다렸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 규모로는 2위, 자산 규모로는 4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KB프라삭은행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 기존의 소매금융에 초점을 맞춰온 영업 범위를 기업금융과 법인고객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다. KB금융의 조남훈 전무는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고 캄보디아 전역으로 영업력을 확장하는 한편, QR 결제 시장 공략과 소상공인 대출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금융사인 하나은행은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손잡았다. 지난 2일 인도 뭄바이에서 두 은행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은 해외 금융 시장 공동 투자,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우대, IB·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한국계 스타트업과 미국 부동산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다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국의 지원과 규제 완화,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외 진출은 국내 금융사들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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