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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그룹이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며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촌그룹 자회사인 케이앤엘팩이 충주시에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 공장은 내년 3분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펄드 몰드 포장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교촌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정책과 고객 인식 변화 등으로 친환경 포장재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여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을 위한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촌은 펄프 생산 기업인 무림P&P와 협업하여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연내에 가맹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약 4~5% 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 약 15% 가량 더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는 일체형으로 공급되어 가맹점 주인들이 일일히 접을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케이앤엘팩 공장이 준공되면 가맹점 포장재는 두 곳에서 안정적으로 병행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종이박스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가맹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촌은 케이앤엘팩을 5년 이내에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육성하여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촌그룹 회장 권원강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이고, 가맹점 주인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이번 친환경 포장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촌그룹은 환경 보호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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