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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0년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광주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알리는 2020년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마스크 착용, 발열·기침 등 증상 확인, 전자출입명부와 자가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작품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시의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2명의 작품 24점 85개가 선보여질 것이다. 전시작품으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4호 필장인 문상호·안명환의 전통붓과 캘리그래피붓,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 이복수의 장구와 해금, 이춘봉의 거문고와 가야금,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3호 화류소목장 조기종의 서상과 다상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음식장 최영자의 다과상, 이애섭의 함, 양영숙의 떡, 민경숙의 7첩 반상,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대목장 박영곤의 국보 51호 강릉 객사문 모형,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나전칠장 김기복의 혼수함과 호족반찻상,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 보유자 송광무의 신중탱화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2일 오후 2시30분에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진행될 예능보유자와 이수자 등의 합동공연이다. 이날 김세종 교수(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가 사회와 작품 해설을 진행하며,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8명이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계승하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시의 무형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대중들에게 무형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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