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 최근 3년간 분양된 모든 단지 완판…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배후수요 반영해 부침에 덜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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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1 19:18

경기 평택의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최근 3년간 분양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2020년부터 올해(7월 6일 기준)까지 총 8개 단지, 3062가구가 공급됐다. 해당 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1순위에만 총 8만7041개의 청약 통장이 쓰여 평균 2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른바 불장이었던 2020년 5개 단지가 공급됐고, 지난해 말 이후 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2020년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로 평균 86.7 대 1에 달했다. 이어 올해 3월 공급된 고덕자이 센트로(평균 45.3 대 1)가 2위를 차지하였고, 2020년 7월 선보인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40.2 대 1)가 3위를 차지하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보며, 고덕국제신도시가 부동산 시장 부침과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한 것은 이 지역의 일자리가 많은 직주근접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로, 이 지역에서는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였다. 현재는 여섯 개 생산라인 중 현재 1~3라인이 가동 중이고, 2030년까지 4~6라인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공공택지 개발 호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가능성도 크다.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체계적인 택지 개발로 주거 여건이 쾌적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아파트 값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편"이라고 말하였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요가 꾸준한 고덕국제신도시의 성공 사례를 보고, 다른 지역에서도 고덕국제신도시와 같은 개발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