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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가을철 단풍 명소로 백천계곡과 청량산 공개

경북 봉화군은 19일, 가을철 단풍 명소로 알려진 백천계곡과 청량산을 공개하며 가을 여행객을 맞이했다.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위치한 백천계곡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길로 손꼽힌다. 청옥산, 월암봉, 삼방산 등의 고봉들로 둘러싸인 계곡 주변은 단풍나무 숲과 활엽수로 가득하며, 붉은 단풍과 맑은 계곡수가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이룬다. 태백산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가장 한적한 코스로 유명한 백천계곡은 푹신한 흙길이 이어져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천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부터 백천계곡까지는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진 길을 걷는 동안 청량한 물소리와 오색의 단풍으로 물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21일부터 2일간 백천계곡에서는 가을 단풍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걷기대회, 국립공원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 문화공연, 참가자 노래자랑,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가을 단풍길 걷기대회에 참가하면 약 6km 동안 오색찬란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완주자들을 대상으로한 푸짐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경북 봉화군은 해발 800m의 아찔한 높이에서 단풍과 인생샷을 즐길 수 있는 청량산도 소개했다. 내륙의 소금강, 작은 금강산 등 여러 수식어가 붙어있는 청량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는 가을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다. 청량사까지 가는 길에는 응진전, 풍혈대 등을 볼 수 있어 가을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청량사를 지나 약 40분 정도 더 올라가면 해발 800m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폭 1.2m, 길이 90m로써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봉화군은 이와 같이 다양한 가을 관광 명소를 공개하며, 가을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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