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SM 가맹점 운영자들은 12월 매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이 네 번째 일요일이어서 의무휴업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A씨가 운영하는 SSM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는 편의점 3곳과 300m 거리에는 식자재 마트와 개인 과일가게 등 경쟁이 치열한 곳들이 있어 경쟁 상황이 심각하다.

A씨는 "최근에는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도 대형화되어 투자비용이 수억 원으로 알고 있다"며 "쿠팡 등 대기업의 온라인 배송도 휴일을 가리지 않는데, 왜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만 SSM이라는 이유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규제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SSM 가맹점은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의무휴업일 규제를 받고 있어 다른 유통업종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사한 형태의 가맹점인 편의점도 대기업이 본사지만,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제재를 받지 않는다. 또한 식자재 마트도 대형화되고 있지만 매장 면적이 차이 나기 때문에 법을 피해갈 수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와 롯데슈퍼를 중심으로 SSM 가맹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GS더프레시의 가맹점은 직영점(127개점)을 2배 이상 웃돌며 300개점으로 만달라고 한다. 롯데슈퍼도 직영점은 줄어들었지만 가맹점은 계속 증가하였다.

SSM 가맹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직영점이 시내에 신규 출점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는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대형마트(면적 3000㎥ 이상)의 새로운 출점이 금지된다.

SSM 가맹점 운영자들은 의무휴업일 규제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 왜 SSM이라는 이유로 규제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규제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SSM 가맹점 운영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