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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안양 일대의 인덕원역 주변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 호재와 함께 2020년에 급등한 집값이 시장 침체로 인해 하락한 것을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부터는 청약 시장이 회복되면서 긍정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인덕원자이SK뷰는 전날 미분양된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약 10개월만에 모두 판매되었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장 침체기에는 분양 성적과 계약률이 낮았지만, 올해 1월에 규제가 완화되면서 청약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 분양 단지인 인덕원 퍼스비엘이 빠르게 판매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신혼부부 등 수요자들에게 빨리 소진되었다.

인덕원자이SK뷰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분양 시장 호조세가 경기도까지 확장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덕원역 인근의 구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 삼호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 평형의 가격은 2021년에는 12억원까지 상승한 후 지난해 9월과 12월에는 6억7000만원과 6억900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2월에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4개월 만에 1억원이 상승하여 8억원대로 올라섰다. 현재 이 아파트는 8억5000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다.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매매되었다. 이 아파트는 2021년 6월에는 16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는 8억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거래된 가격은 8억원대였다.

이처럼 인덕원역 주변 부동산의 가격 상승세는 교통 호재와 함께 경기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더욱 주목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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