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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가통계 왜곡 의혹 조사 중…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대면 조사

13일, 문재인정부의 국가통계 왜곡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13일 소환되어 대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주택가격 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해졌다. 따라서, 김 전 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들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통계뿐 아니라 소득과 고용에 관련된 통계 자료에 대해 이같은 사전 보고와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감사원은 이전에 통계청장을 역임한 황수경과 강신욱을 대면 조사했으며,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도 조사했다. 또한, 다음주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대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감사원은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가통계는 국민들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왜곡하거나 조작하는 행위는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는 중요하다고 감사원은 강조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국가통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권고 사항을 제시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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