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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알볼로, 가상자산 결제서비스 행사에 서버 마비로 불만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결제서비스와 웹예능 등을 활용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프로모션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주문이 몰리면서 서버 마비 등의 이용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피자알볼로에서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결제 시 피자를 8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페이코인은 온라인 또는 모바일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200만 명의 앱 사용자와 7만 개 이상의 국내 가맹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자알볼로는 "페이코인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벤트 기간 동안 서버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벤트에 참여한 김모 씨(29)는 "피자알볼로는 물론 페이코인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휴대폰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 시간 낭비였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이미지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는 마케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비자는 "결제는 진행됐지만 피자는 도착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황모 씨(31)는 "페이코인에서는 결제가 완료되었고 코인도 출금된 것으로 확인되지만 주문한 매장에서는 들어온 주문이 없다고 한다"며 당혹스러움을 표시했다.

피자알볼로 측은 "이벤트 첫날 접속자 수가 전주 주말 대비 20배 이상 증가하며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문을 못 한 소비자들을 위해 빠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결제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있으나, 서버 마비 등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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