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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일본엔선물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엔선물 (8,865원 ▲40 +0.45%)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순자산총액은 107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와 연계된 해당 상품은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최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을 0.5%로 두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사실상 긴축정책에 해당하는 발표 이후 엔화 변동성 상승으로 상품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전날 기준 774억원이다. 지난 6~7월에만 개인 순매수 730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의 5배 수준이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 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롤오버(만기 연장)의 불편함이 없다. 환전과 달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주식처럼 소액 매매도 가능하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원/엔 환율이 최근 8년 만의 저점을 기록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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