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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월에 일본 방문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일본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지난달에는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셔틀미팅)를 재개하기 위해 협의했던 만큼, 김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논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9월 방일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에 준비 중인 국제금융행사인 재팬위크(Japan Week)에 김 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 정부가 각국의 금융당국과 외국계 금융사들을 모아 협력을 강화하고, 자국 금융사의 투자설명회(IR) 자리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금융당국 수장도 접선의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7월에는 일본 금융당국청 장관 변경 가능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분야를 담당했던 쿠리타 테루히사가 지난 6월에 신임 금융감독청 장관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 간의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고, 양국의 다양한 부문에서도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포괄적 경제 분야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올해 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당국 간의 셔틀미팅도 재개될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동아시아·태평양 금융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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