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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0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 높은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 얻어내다

한국거래소와 ETF체크에 따르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상품은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인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는데, 올해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인해 자산 가격 상승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해당 상품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올해 들어 21% 상승했다. 이 ETF는 글로벌X의 나스닥100 커버드콜(QYLD) ETF와 동일한 전략을 사용한다. 또한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배당 수익률은 연환산으로 8~9%에 달하며, 국내 상장 ETF 중 두 번째로 높은 배당률을 자랑한다. 1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약 63만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가 상승 및 고배당의 매력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이 ETF를 540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준수한 매매 차익을 얻으면서 높은 배당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상품은 주가의 상승폭이 제한되어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추종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즉, 주가가 하락할 경우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방어하고, 증시가 상승할 경우 상방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최근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기초자산인 나스닥 100 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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