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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의회에 새로운 협력 당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 의장 및 레이몬드 드 로온 하원 부의장과 만나 새로운 한-네덜란드 관계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네덜란드 의회에서도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브라윈 상원 의장과 드 로온 하원 부의장을 면담하였다. 그는 "양국이 새로운 협력을 위한 도약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네덜란드 왕실, 정부, 의회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여 반 고흐와 렘브란트의 나라를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네덜란드의 희생과 헌신을 한국인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바이오 등 과학기술 선도국이자 국제법, 개발협력, 인권외교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양국은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계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EU 회원국 중 대한민국의 교역 2위 파트너이며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유럽 국가"라며 "양국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더욱 강화되는 한-네덜란드 관계의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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