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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에 들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영국 시티오브런던에서 조아힘 타이글러 GHCO 트레이딩 부문 대표가 유럽 ETF 시장의 전망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GHCO는 ETF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중소형 마켓 메이커 회사로, 지난 5월 미래에셋증권에 인수되었다.

타이글러 대표는 유럽 ETF 시장이 그동안 더딘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용 투자 앱과 로보 어드바이저 등이 개인들에게 보급되면서 뮤추얼펀드에서 ETF로 자금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도 ETF에 대한 투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ETF 시장이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글러 대표는 LP는 유력 운용사와의 오랜 유대 관계가 진입장벽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GHCO가 미국과 유럽의 운용사들과 오랜 기간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ETF 시장에서의 고속 성장의 이익을 함께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GHCO는 2010년대 초부터 약 30개 운용사와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글러 대표는 기술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GHCO가 사실상 테크 회사로, 정확한 ETF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가격 설정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HCO의 모든 직원들은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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