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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외국인 매수에 2510선 회복..."9월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51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2 포인트(0.77%) 상승한 2510.42로 마감했다. 이는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종가인 2502.37보다 더 높은 수치다. 2510선 회복은 지난 9월 21일 이후 정확히 2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다.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35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 역시 1103억원을 보태며 지지선을 제공했다. 반면 개인은 438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수 우위에서 밀렸다.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F&F가 3%대 상승한 가운데 섬유 의복 업종이 2%대로 강세를 보였다. 또한 건설, 서비스, 금융, 운수창고, 화학 업종은 고루 1%대 올랐다. 이에 비해 보험 업종은 약보합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3%대 상승하여 5만원대 회복이 임박했으며,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 등도 고루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훈풍을 보이고, 중국의 호재 덕분에 2500선을 회복했다"며 경기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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