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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국내 반도체 ETF 상승세

엔비디아(AMD)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증시에서 KODEX 반도체 ETF는 전일 대비 805원(2.46%) 오른 3만35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 HANARO Fn K-반도체 ETF,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ETF는 각각 2.41%, 2.31%, 2.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러한 상승세를 야기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135억1000달러(약 18조원), 주당 순이익은 2.70달러(약 3604원)로,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12억2000만달러(약 14조원)와 주당 순이익 2.09달러(약 2790원)를 초과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3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160억달러(약 21조원)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시장 기대치(125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호조는 데이터 센터 관련 매출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부진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AI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인공지능 분야의 수요가 업황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내 반도체주들과 반도체 ETF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단순히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 때문만은 아니다.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황 회복이 기대됐다.

국내 반도체 ETF의 상승은 엔비디아를 통해 확인된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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