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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MSCI 한국지수 편입 기대에 주목

에코프로 주가가 장 초반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8월 11일에 발표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으로 인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에코프로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5% 하락한 1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에코프로비엠은 1.91% 하락한 33만35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4.24% 떨어진 11만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열풍을 주도하며 황제주로 떠올랐지만, 지난 4일과 7일에 -2.73%와 -9.2%로 각각 하락하여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에 따른 주식 매입) 등으로 공매도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발표 이후에는 증권사들이 그룹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동요하였다.

하나증권은 8월 4일 석 달 만에 리포트를 발표하여 에코프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로 현 주가와 기업가치 간의 큰 괴리를 언급하였다.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고평가 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쉽게 낙폭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다가오는 8월 11일에 발표될 MSCI 한국지수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의 한지영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의 MSCI 한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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