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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1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 투자 계획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에 대한 보도를 전하였습니다. 앤트그룹은 A&T 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면서 해당 암호화폐 펀드 투자 계획도 철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A&T 캐피털이 계속 운영될지, 아니면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지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T 캐피털은 앤트그룹의 해외 암호화폐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4월에 설립된 회사로,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와 컨센시스(ConsenSys) 등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앤트그룹은 A&T 캐피털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앤트그룹의 이번 결정은 앤트그룹 전 임원이자 A&T 캐피털의 창업 파트너인 유 준에 대한 기업 내부 조사가 진행된 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준은 앤트그룹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A&T 캐피털 설립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떤 혐의로 기업 내부 조사를 받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암호화폐 벤처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76% 급감하여 202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결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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