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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트코인 상승에 주식시장도 큰 대박

2021년 비트코인이 150% 이상 상승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기뻐했지만, 놀라운 대박은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다.

27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MARA)은 올해 688% 상승했다. 또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나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비트코인 투자업체인 그레이스케일신탁(GBTC) 등의 기업 주가도 300% 전후로 크게 상승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암호화폐 중에서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전체에서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가총액이 최소 50억 달러를 넘는 미국 상장 기업 중에서 4개의 주식이 비트코인 관련 주식으로, 이들 주식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 겨울을 겪은 지난해 이후 크게 회복한 것이다. 이들 주식은 지난해 암호화폐 대출 기관과 투자 헤지펀드의 파산, 채굴자의 큰 손실 및 FTX의 파산 등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FTX 창립자인 뱅크먼프리드의 유죄 판결과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에 대한 기소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피해가 대부분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상황이 보다 안정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큰 원동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완화로 인해 암호 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의 매력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반감기와 함께 새해에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도 암호화폐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2,683달러까지 상승하였다. 이는 연초에 약 16,500달러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큰 승리로 이어지는 숫자다. 2021년 1월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큰 성공을 가져다준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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