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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반도체 ETF에 삼성전자 편입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KODEX 반도체 ETF가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삼성전자를 편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ODEX 반도체 ETF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반도체 ETF로서, 2006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5282억원 규모로 성장해왔다. 최근 3개월 동안 개인들의 순매수로 약 100억원 정도가 흘러들어왔으며, 지난 18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6%,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0%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의 GICS(글로벌산업분류기준)에 따라 반도체 섹터 대신 IT(정보기술) 섹터로 분류되어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비중이 다른 부문에 비해 높지 않아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이번 지수 정기변경에서는 산업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삼성전자가 편입되게 되었다.

이로써 KODEX 반도체 ETF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은 각각 19.7%와 19.2%가 되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제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에만 40% 가까이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1위와 2위 기업으로서,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성장으로 인해 장기적인 이익이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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