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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에 첫 국내 상징지수펀드(ETF) 상품 수출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국내 상징지수펀드(ETF) 상품을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자산운용은 전략 제휴사인 앰플리파이와 함께 Amplify Samsung SOFR ETF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ETF는 삼성운용이 국내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미국으로 수출한 상품이다. 운용은 삼성운용의 미국 법인에서 전담한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며 무위험 금리로 인식된다. 이 ETF는 연 5.3%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에는 홍콩증시에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를 상장시켰다.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에는 이에 대한 현물 ETF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상품을 통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 증시에 ETF를 상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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