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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무료화 전면 시행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업비트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4일 오후 6시부터, 빗썸은 거래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빗썸 내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기존 0.04~0.25%에서 0%로 변경된다. 빗썸 원화마켓에 상장된 241종의 암호화폐와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된 24종 등, 총 265종의 암호화폐가 대상이다. 수수료 면제는 별도의 공지가 있기 전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빗썸 이용자들은 고객센터 메뉴 내 수수료 무료 등록을 클릭한 후 등록 버튼만 누르면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등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이전에도 빗썸은 지난 6월에 BTC 마켓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한 바 있었으며, 8월에는 원화마켓에서도 일부 종목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한 경험이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는 업비트가 약 94%의 점유율을 보유해 독점 상태다. 빗썸은 5.6%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코인원은 0.5% 수준이다.

빗썸은 이번 조치로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빗썸 대표인 이재원 대표는 "내년 1월이면 빗썸이 거래소를 만든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빗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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