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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새 10% 하락…"김치 프리미엄으로 하락 폭 제한"

18일, 비트코인은 전날과 비교해 약 9.37% 하락한 2만62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으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6.19% 하락한 3655만9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여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5.79% 하락한 231만1000원, 리플은 12.77% 급락한 697원을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의 하락세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으며,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는 일련의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021년부터 매입한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약 3억7300만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매각했습니다.

또한 미국 법원이 리플 소송에서 유착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간항소 신청을 승인한 것도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전에는 미 법원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된 리플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었는데, SEC는 이 판결에 항소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SEC의 항소가 가능해지면 리플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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