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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용기기 관련주들은 몇 배씩 상승했으나, 13일에는 급락하였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피부미용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미용기기 업체인 원텍은 9400원으로 12.31% 하락하여 마감했다.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하이로닉, 클래시스 등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의료기기에 주로 투자하는 "SOL의료기기소부장Fn" 상장지수펀드(ETF)도 3.75% 하락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의 원인은 미국에 상장된 미용기기 업체, 인모드의 실적 전망과 관련되었다. 인모드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를 이유로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5% 정도 낮추었다. 이로 인해 인모드 주가는 19.97% 급락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국내 미용기기 업체들의 실적이 둔화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박종현 연구원은 "인모드가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충격이 단기적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미용기기 업체들은 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매출 중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인모드는 매출에서 고가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4%로 경기 침체의 타격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용기기 관련주의 급락은 단기적인 충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피부미용 시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주목할 만하다. 해결책은 중저가 시장과 소모품 시장에 집중하는 것일 수 있으며, 기업들은 경기 변동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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